[출근길 인터뷰] 코로나 향후 3주 고비…일상회복 2단계 가능할까?

2021-11-23 0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 향후 3주 고비…일상회복 2단계 가능할까?

[앵커]

코로나19 상황은 지금 얼마나 위험한지, 정부가 공식 발표한 위험도는 '높음' 특히 수도권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입니다.

오늘은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전병율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네, 안녕하세요.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당국이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수도권의 위험도는 '매우 높음'으로 최고 단계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위중증 환자 그리고 사망자 모두 그 전주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11월 3주 차 통계를 보게 되면 주간 단위 신규 확진자가 2733명, 그리고 위중증 환자가 498명, 사망자가 161명 그리고 이제 방역 위험도 현재 수도권이 매우 높음 단계입니다. 일상회복을 중단할 정도까지 이르는 단계고요. 그리고 사망자의 경우에도 60대 이상이 94.4%에 이르는 등 상당히 위중한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상당히 현 상황이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일상회복을 계속해서 높여가기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까지도 되돌아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또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각종 방역지표가 나빠지고 있어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세는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상황이 더 나빠지면 비상 계획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달 일상회복 2단계로의 이행 과연 가능할까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사실 정부에서는 일상회복 전환에 대해서는 4주 단위로 지금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에 평가를 하게 됩니다. 현재 상황이 계속 지속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일상회복 전환을 보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저는 이제 그렇게 보고 있고요.

또 그렇게 되면 특히 겨울철이 되기 때문에 3밀 환경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손 씻기와 같은 그런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노력이 앞으로 절실히 요구가 되는 그런 상황이 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기자]

병상 부족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미 80%를 넘었고,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900명을 넘고 있는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현재 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83.3%, 서울의 경우에는 84.9%, 남은 병상이 52개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학병원 중심의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기보다는 이제는 종합병원 그리고 전담병원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확보해서 코로나 전담병원을 통해서 중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료하는 그런 의료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편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매일 등교를 시작했는데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는 큰 걱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7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정부는 12에서 17세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성인에게 시행 중인 방역 패스를 청소년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죠?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모처럼 이제 학생들이 전부 다 학교에 등교를 했습니다. 12세에서 17세의 경우 현재 1차 접종률을 보게 되면 39.8% 한 110만 명 정도가 접종을 했습니다. 2차 접종 완료율이 13.4%, 37만 명에 불과합니다.

정부에서는 소아들에 대한 접종을 좀 더 독려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이들 연령층에 대한 방역패스 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저는 좀 더 권고를 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들 연령층에 방역패스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좀 더 접종을 독려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좀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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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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